장마철이라 했는데?.
가뭄이 오랫동안 지속되다보니 내 새끼들 (농작물)이 목말라 애타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아파요~
오늘 아침에도 밭가 냇고랑을 깊게파서 한바가지 ...씩 물을 떠 올려 큰 양동이에 담아~
무릅이 아프지만 이를 악물고 그 물을 양손에 들고서 고추나무 사이에다 물을 주면서 미안하다 하느님이 시킨일이니
난들 어떻할수 없어서 이렇게라도 너희들에게 목이라도 축이라고 나누어 물을 준다...
붉게 익어가는 고추를보면 자연의 위대함을 우리 인간들이 깨우쳐야 할점들이 너무도 많아요!~~~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일 하다가 간식거리로 심어놓은 방울 토마토를 따서 시장기를 면한답니다.(이때 막걸리가 있으면)
피곤하고 지치면 아그들아 내일또 와서 느그들의 목마름을 축여주마...
아쉬운 발거름을 뒤로하고 땀이 범벅이된 모습으로 차에올라~집으로 향한다.
하느님!지금이라도 목마른 자연을 살려주세요!~~~
출처 : 가수 이강.삼태기 마을
글쓴이 : 등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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