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쉬운 토착미생물 자가 배양 방법 | ||||||||||||||||||||||||
미생물의 자가 배양이 초저비용의 관문을 연다. 인접 산 부엽토는 적어도 2억 년간 우리 밭의 환경과 동일한 환경에서 지역고유의 생태계를 이끌어 온 미생물로 가득하다. 우리 밭의 최적화된 미생물이 바로 옆에 있는 것이다.(자연을닮은사람들 대표 조영상) | ||||||||||||||||||||||||
미생물 자가 배양에 있어서 필수적인 것은 미생물 원종과 원종을 배양하기 위한 먹이(배지), 배양조, 배양 최적기의 판단 기술 등이다. 그럼 한 가지씩 문제를 해결해 보도록 한다. 미생물 원종은 부엽토 한 줌으로 내 밭의 환경에 최적화된 미생물 어디에 있을까? 인접 산 부엽토 속에 있다. 인접 산에 가서 3종 이상 나무 아래 소복히 쌓인 낙엽을 걷어내고 부식된 낙엽과 흙이 혼합되어 있는 부엽토를 한 줌씩 모아 검은 비닐에 넣고 혼합하여 그늘에 보관하며 이것을 연중 미생물 원종으로 활용한다. 부엽토 1g속에는 원생동물 3만 마리, 조류 4만 마리, 곰팡이 40만 마리, 박테리아 수십 억 마리가 있다고 밝혀지고 있다. 전체적으로 수백 만 종의 미생물이 부엽토속에 서식하고 있다. 미생물의 먹이(배지)는 산야초와 바닷물로 미생물은 보통 30분 만에 숫자가 2배씩 늘어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영양이 부족하면 배양은 위축되고 만다. 원활한 배양을 위해 미생물에 최적화된 배지가 필수다. 배지는 어디에 있을까? 궁금하면 부엽토에게 직접 물어보라! ‘아~ 떨어진 낙엽과 땅에서 자란 풀들이 유기영양이 되고, 암석과 흙의 분해로 무기영양 먹고 살았다는 상상을 충분히 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조건에 근접하는 먹이를 직접 구하고 만들어 낸다. 바로 산야초 10여종으로 녹즙을 만들어 유기영양을 준비하고 바닷물로 무기영양을 채워준다. 그리고 당밀을 약간 가한다.
500리터 물 + 산야초 200g을 갈아 만든 녹즙액 +바닷물 20리터(천일염 600g) + 당밀 3리터 + 부엽토 한 줌(30g) 이 정도의 조합이면 환상적인 배양이 진행된다. 내가 직접 자가제조하는 토착미생물이다. 쉽다!! 배양조는 고무통, 배양조건은 노지(상온)이면 충분 미생물을 배양하기 위해서 첨단시설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큰 오해다. 첨단시설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균일한 조건을 만들어줘 미생물이 신속하게 배양되도록 하는 시설인데 이런 시설에서 나온 미생물제는 내 토양과 내 작물의 환경적 조건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다. 자닮의 미생물 배양의 원칙, 토양과 작물과 동일한 조건에서 배양하라! 그래야 토양과 작물에 최적화된 미생물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배양조를 작물과 동일한 조건에 놓이도록 하는 것은 기본에 기본이다. 그래서 특별한 배양조도 필요 없고, 인공가온도 필요 없고, 전기도 필요 없고 배양조를 감싸는 건물조차도 필요 없게 되는 것이다. 고무통에 물 2/3정도 채우고 뚜껑 덮으면 그만이다. 적당한 조건성 호기와 혐기의 조건에서 배양이 시작된다. 배양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산야초 즙액과 바닷물을 배지로 넣고 부엽도 한 줌으로 어떻게 배양 될까 의구심이 들겠지만 걱정하지 말자. 우리의 두 눈으로 배양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고 언제 써야 할지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500리터 미생물 배양액으로 5만평까지 500리터 물에 배양해 완성된 미생물은 시판되는 미생물제 1천 병 내외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양이다. 자닮 방식으로 자가 배양하는데 든 비용은 당말 값 약 3,000원 정도에 불과하다. 비용을 제로화하기 이해 당밀을 빼도 배양에는 큰 문제가 없다. 당밀은 미생물의 배양속도를 빠르게 하고 시각적으로 활용적기를 확인하기 수월한 면이 있어 추가하고 있다. 당밀의 대용으로 곡물가루를 삶아낸 물, 산야초를 갈아 삶아낸 물 등을 활용하기도 한다. 보통 100배로 물에 희석해서 활용한다. 토양은 미생물의 집이다. 집에는 수용의 한계가 있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미생물이 들어가게 되면 작물의 영양과 호흡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에 100배 희석을 권하는 것이다. 500리터의 배양액을 물로 100배 희석하면 50톤의 양이 되고 이를 활용하기에 따라서 5만평까지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관주시 면적을 기준으로 하면 300평에 배양원액 20리터 내외, 엽면시비시 물량을 기준으로 하면 500리터 물에 10리터 내외로 활용한다. 미생물이 척박한 토양에서는 좀 더 많은 양을 넣어도 된다.
자가 배양 토착미생물제 이렇게 활용한다. ○작물 정식 전, 개화 직전 10일 간격으로 2회 이상 토양과 목질부에 충분히 살포한다. (우기시 적당) 작물 생유기 이전에 미생물제는 재배 전 토양기반 조성에 효과가 크다. 10배 희석액도 가능하다. 묵질부 살포시 황토분말을 2kg(500리터)을 추가하면 충 방제효과도 거둘 수 있다. ○작물 정식하고 활착이 진행된 후, 착화가 끝난 후 10일 정도 간격으로 지상부에서 토양까지 충분히 살포한다. 주기적인 토착미생물제의 활용은 토양 미생물상을 활성화시켜 토양의 물리성과 비옥도를 증대시킨다. ○독초브랜딩 천연농약과 혼합하여 엽면시비로 활용할 수 있다. 작물 표면에 미생물 다양성을 높여주고 병원균이 퍼질 수 있는 공간을 사전 선점하여 병원균의 확산을 막는다.
저장균이 좋을까, 생균이 좋을까 시판되는 미생물제는 보통 액체나 고체분말 형태로 판매된다. 이것을 저장균 이라고 한다. 액체 미생물제는 미생물배양액에 설탕 등을 혼합하여 생산되는 것이고, 고체분말 미생물제는 미생물 배양액을 천연 유기분말, 무기분말 등에 혼합하여 재차 배양하여 생산된다. 생산관정이 복잡하지 않아 농가적 수준에서 충분히 제조가 가능하다. 저장균은 특정한 장소와 균일한 조건에서 대량으로 배양되어 나오기 때문에 배양과정이 내 작물과 토양 고유의 조건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다. 또한 32도 고온이라는 일정한 조건, 일정한 산소의 조건, 일정한 PH조건, 일정한 먹이의 조건에서 배양되기 때문에 야생과 다름없는 통양에서의 적응도가 떨어진다. 노지에서 인접 산의 부엽토로 자가 배양하는 균을 생균이라고 한다. 생균은 명확하게 내 토양과 작물의 고유한 환경 조건을 그대로 반영하기 때문에 저장균과 견줄 수 없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토양의 건강성은 토양 미생물의 건강성이 만든다. 미생물 건강성의 든든한 기반을 만다는 데 노지 생균배양 방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IMG6@@ 미생물 유해성의 공포에서 벗어나 자가 배양으로 갑시다!! 미생물은 유익한 것과 유해한 것으로 나눈 것이 상식처럼 보이겠지만 이렇게 구분할 수 있는 과학적 기반은 불과 1% 미만이다. 아직 토양미생물의 1%도 연구가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직한 과학자는 생명을 단정적으로 유익, 유해로 나누는 상업적 논리에 동조하지 않는다. 모든 생명은 다 양면성 가운데 존재하기 때문이다. 미생물의 유해성 논리가 미생물 상업화, 전문화의 명분을 제공하지만 그 과학적 기반은 아주 취약하다. 유해성의 공포에 빠지면 농민은 끊임없이 미생물제를 사 써야 한다. 순수한 부엽토속에 귀를 기울이자. 50년 전 대 선배님들은 미생물 걱정 안했다. 인접산 부엽토가 있었기 때문이다. | ||||||||||||||||||||||||
조영상 기자 [2010-03-10 10:12:29]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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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자연농업에서의 토착미생물의 위력 | ||||||||||||||||||||||||||||||||||||
하우수 고추재배에 적용한 토착미생물의 활용 경남 밀양 / 김규섭, 박용호 | ||||||||||||||||||||||||||||||||||||
EM균, 팔마균, 뜸씨 등 시판 미생물이란 미생물은 거의 섭렵한 이들이 자연농업 실천을 통해 토착미생물의 효과를 확인하고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간단한 방법으로 인근산의 부엽토에서 채취해 온, 비용이라고는 쌀 몇 되밖에 들어가지 않고 만들어진 미생물이 이렇게 강력한 효과를 낼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것이다. 바닥 토양과 흡착이 돼 힘차게 부풀어오르는 강력한 증식력은 다른 미생물 제재를 사용했을 때는 전혀 볼 수 없는 현상었다고 말한다. 이들에게 이제 역병과 선충에 대한 걱정이 사라졌다. 전에 비해 생산비도 1/3이상 줄어들었기에 시장경쟁력도 한층 높아졌다고 한다. 사진으로 보는 자연농업이다.
영양제 걱정은 없다. 필요한 모든 것을 직접 만들어 쓰기 때문에 전에 비해서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셈이다. 고추에는 고춧잎으로 만든 영양제가 제일 좋다는 것을 오랜 농사경험을 통해 터득해 온 김규섭 씨는 해마다 수확 후에 고춧잎을 따서 천혜녹즙을 만들어 한 해 동안 쓸 영양제를 비축하여 둔다. 이 외에도 쑥과 미나리, 으름 등으로 만든 다양한 자재들을 적어도 1주에 한 번씩 토양에 관주를 해 주고 있다. 관주를 해 줄 때와 안 해 줄 때의 고추의 맛은 현격한 차이가 난다고 한다. 김씨가 생산한 고추는 맛을 인정받아 일반보다 고가에 계통출하를 하고 있다.
토착미생물이 번식된 토양의 아랫부분을 보면 균사가 토양 속으로까지 뻗어 나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표면으로부터 7cm까지 균사가 올라왔었다고 박용호 씨는 설명을 한다. 토착미생물을 살포하고 하우스를 닫아 놓으면 3~4일 후에 균사가 절정기에 이르게 된다. 이후에 로타리를 치고 두덕을 만든다.
육묘장에서부터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들어온 묘는 대부분 고사하고 만다. 그런 묘에, 받자마자 자연농업식 종자 처리를 해 주고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쑥 천혜녹즙을 여러 번 살포한 결과 첫 잎은 바이러스 피해가 보이나 그 다음 잎부터는 정상적인 생장을 보이고 있다.
무멀칭재배를 하고 있다. 일반적인 병다발생의 염려와는 달리 멀칭재배시보다 더욱 건강한 생육을 보인다고 한다. 간단한 듯한 새로운 시도의 성공이지만 하우스 농사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염류집적을 방지하기 위해 수확 후 수단그라스를 심고 베어내어 바닥에 깔고 거름을 첨가하고는 토착미생물을 뿌려 살짝 로타리를 친다. | ||||||||||||||||||||||||||||||||||||
조영상 기자 [2003-11-19 11:10:41] |
6.
토착미생물의 진실! | ||||||
화학농약으로 자연적 물질순환의 흐름을 교란시켜 오히려 병충해의 다발생을 조장하고는 이제 미생물농약으로 그 대책을 삼는다는 것은 병충해에 대한 본질적인 접근이 아니라고 봅니다. | ||||||
자연농업에서는 농가에서 자가 배양한 토착미생물의 활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 토착미생물은 자연농업의 자연관(自然觀)과 재배기술관(栽培技術觀)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자재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시판되는 미생물 중에도 사전 시험을 거쳐 효과가 입증된 제품이 많은 데 일방적으로 미생물제재(BT)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며 협회 차원에서 그런 표명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비판을 자주 받게 됩니다. 그래서 이 지면을 통해서 그에 대한 우리들의 생각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최근 발행된 외국 자료를 보면, 토양에 있어서 미생물의 역할이 알려지면서 항균작용을 하는 미생물이나 질소고정을 하는 특정 미생물에 대해 연구가 집중되었는데 결국 이러한 미생물을 활용한 연구가 거의 실패했음을 시인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기대했던 향균물질 생산과 질소고정효과를 극대화하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입니다. 더욱 놀랍게도 토양에 실제 존재하는 미생물들 중에 현재의 기술로 배양이 가능한 미생물은 1% 미만일 수 있다는 충격적 사실을 밝힙니다. 이 자료는 아직도 무한한 미지의 세계가 흙 속에 있음을 인정하고 지금까지의 단편적인 기술적 접근으로는 미생물의 실체를 온전히 파악할 수 없다고 설명을 합니다.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인공배양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지금까지 드러난 표층적인 연구실적만으로도 미생물계 전체를 설명할 수 있을 것처럼 속단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진정 ‘과학적이지 못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자연농업에서는 미생물의 세계를 자연의 거대한 순환 시스템이라고 이해합니다. 따라서 국소적으로 인간의 편의에 따라 그 생태계에 왜곡을 가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관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원시(原始)적인 미생물의 상태로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함을 인식했고 그 방안으로 지역에서 손쉽게 채취할 수 있는 토착미생물을 활용해 온 것입니다. 근본적으로 특정 미생물을 선택해서 순수 분리해 사용해야만 작물에게 유익하고 병해를 방지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묵시적인 주장이 문제입니다. 그런 주장은 농민으로 하여금 미생물에 대한 자가 제조 활용의 가능성을 막고 상업적 유통시장을 만들어 주는 데 단지 도움이 될 뿐입니다. 시판되는 미생물제재를 활용하면 단기적 효과는 얻을 수 있을 테지만 장기적으로 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도 필요합니다. BT제를 알아야 선진농업인이라는 풍조가 안타깝습니다. 특정 미생물의 효과를 선택적으로 활용한다는 차원에서 개발된 미생물농약을 화학농약의 대용으로 연구하고 판매하려는 국제적인 흐름이 허구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접근방법에는 분명한 문제가 있습니다. 화학농약으로 자연적 물질순환의 흐름을 교란시켜 오히려 병충해의 다발생을 조장하고는 이제 미생물농약으로 그 대책을 삼는다는 것은 병충해에 대한 본질적인 접근이 아니라고 봅니다. 이 또한 반자연적이고 지극히 상업적인 발상이라고 평가합니다. 그 속에는 자연도 없고 농민의 권익도 없습니다. 단지 경제적인 전략만이 존재합니다. 본질적으로 병충해를 조장하지 않는 재배방법을 연구해 내는 것이 농민에게는 가장 유익한 선택입니다. 미래에는 인체에 무해한 미생물 농약을 활용해 병충해에 걱정없는 농사를 지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를 하는 농민이 있다면 그 사람들은 자연을 통찰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들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재배방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외부적인 투입자재로 충분히 조절할 수 있다는 기계적인 사고방식이 그 거대한 농업자재시장을 형성하게 하고 농민들은 결국 자재의 노예가 되고 맙니다. 전문가들은 화학농약을 사용하듯이 미생물농약을 그렇게 사용하는 시기가 곧 올 것이라고 예견을 하고 있으며 우리 정부 연구기관에서도 2000년대 최대 중점사업으로 미생물제재 연구 사업(BT)을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이 분야로 진출해 한몫 보려는 벤처기업들이 많다고 합니다. ‘산업에는 IT(정보통신), 농업에는 BT’라고 주장하며 그 방향으로 한국농업연구의 흐름을 잡아가는 시도는 결국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유익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오히려 환경농업의 본질을 호도하고 농업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의 존속가치만을 부각시키는 부표(浮標) 이상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정 미생물을 과다 살포함으로써 기존의 미생물 생태계가 교란된다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 ? 당장 그런 결과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무해하다고 주장한다면 한국 사람이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황소개구리’의 교훈을 들려 주고 싶습니다. 자연에 대한 깊은 생물학적 통찰이 있는 사람이면 결국 미생물과 개구리는 별개일 수 없다는 사실을 시인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미생물 농약은 인간에게 해가 없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없습니다. 해가 없다는 것은 현재의 분석기준에 의한 일시적인 판단일 뿐입니다. 국적을 알 수 없는 온갖 미생물농약이 지금의 화학농약처럼 전국토에 뿌려지는 그 때, 자연은 우리에게 어떤 화답을 할까 생각해 보셨습니까? 그 보이지 않는 깊은 세계를 마구 짓밟아 문제가 생길 때 그 다음,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더 이상 없을 수도 있습니다. 자연농업에서는 토착미생물을 농약으로서가 아니라 토양생태계 복원과 식물생장을 돕는 동반자로 활용합니다. 농가에서 손쉽게 만들어 활용할수 있어 별도의 비용을 들일 필요도 없으며 그 효과도 뛰어나다는 것이 속속 입증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싼 대가를 지불하고 특정 미생물제재를 사용해야 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 가까운 곳에 길이 있습니다. 자연농업은 이를 위한 무한한 상상력과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
조한규 명예회장 |
7.
산과 논의 토착미생물을 동시에 채취, 효과 배가 | |||||||||||||||||||||||||||||||||||||||||||||||||||||||||||||||||||||||||||||||||||||||||||||||||||||||||||||||||||||||||||||||||||||||||||||||||||||||||||||||||||||||||||||||||||||||||||
벼 수확기가 다가오면서 논에서 채취하는 토착미생물의 활용에 대해 싣는다. (충남 성환/ 김근호) | |||||||||||||||||||||||||||||||||||||||||||||||||||||||||||||||||||||||||||||||||||||||||||||||||||||||||||||||||||||||||||||||||||||||||||||||||||||||||||||||||||||||||||||||||||||||||||
환경농업이 활성화되면서 수입산이나 국내산 미생물이 범람하고 있지만 이런 자재는 고가이기 때문에 일반 영세농민들이 사용하는 데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과연 미생물을 농가에서 직접 만들어 쓰는 방법은 없을까? 미생물을 자가 배양해서 놀라운 성과를 보고 있는 김근호 씨를 찾았다. 이 농가는 5년 전부터 일반시판 미생물제재 구입을 중단하고 토착미생물을 자가 배양해 활용하고 있는 데 일반시판 제재와 비교하여 전혀 손색없는 오히려 더 뛰어난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한다. 시판 제재는 토양에 살포시 초기 침투력이 약하고 한 종류만을 사용하면 점차 역가가 떨어지는데 반하여 토착미생물은 토양으로 급속히 확산됨은 물론 지속적으로 활용해도 꾸준한 효과를 낸다고 한다.
작목반원 전체 20여명이 일년 내 쓸 미생물 채취를 위해서 쌀 2가마를 방아간에서 쪄와 논 바닥에 깔아 놓았다. 이 방법은 벼를 벤 직후, 벼포기에 수분이 마르지 않았을 때를 적기로 한다. 논 바닥에 밥을 그대로 깔아(그루터기를 덮을 정도)놓고는 그 위에 볏짚을 충분히 덮어두고 약 15일 정도(10월 중순 경)면 사진과 같은 논 토착미생물을 얻어 낼 수 있다. 토양미생물은 식물생장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이다. 식물체의 잔사나 유기물을 분해하여 식물이 흡수할 수 있는 간단한 화합물로 만드는가 하면 토양에 존재하는 다양한 무기성분을 분해하여 작물이 흡수하기 쉬운 형태로 만들고, 한편으로는 합성을 하여 다양한 항생물질과 효소, 유기산 등을 만들어 내 병해를 억제하고 식물체 내 화학반응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자연농업에서는 토양의 미생물상을 다양화 시킴으로서 양분 다양성의 기본을 확보하는 것을 재배의 핵심기술로 하고 있다. 논토양에는 혐기상태에서도 잘 활동하는 미생물군이 서식하고 있다. 이런 미생물을 채취하여 활용하면 토양의 하층부까지 비옥하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논토양에는 혐기상태에서도 잘 활동하는 미생물군이 서식하고 있다. 이런 미생물을 채취하여 활용하면 토양의 하층부까지 비옥하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가능한 한 제초제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논에서 벼베기가 끝난 직후에 채취한다. 먹기좋을 정도의 밥을 논의 바닥에 그루터기가 덮이도록 깔아놓고 그 위에 볏짚을 두껍게 올려 놓는다. 비가 많이 올 것이 예상될 때는 비닐을 씌워 놓아야 한다. 7~10일 정도 후에는 고두밥에 미생물이 가득 모여들어 균사로 가득차게 된다. 이 경우는 작목반 단위에서 대량 채취할 때 하는 방법이며 개인적으로 적당량을 채취할 때는 아래 방법을 활용한다.
논이나 대나무밭, 부엽토 중에서 채취한 것을(밥 덩어리) 흑설탕과 같은 양으로 섞어 버무린 후 항아리에 보관을 한다. 삼투압 현상에 의해 밥은 뭉글뭉글한 상태로 되고 향긋한 냄새가 나기 사작한다. 이렇게 한 해에 쓸 미생물제재를 만들어 보관하여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쓴다. 이것을 토착미생물 원원종이라고 하며 실제 활용할 때는 쌀겨에 500~1000배로 희석한 원원종액을 넣고 버무려 수분 65% 정도를 맞춘 후 확대 배양해 원종으로 활용한다. 또는 바닷물 20배와 함께 액체배양을 해서 활용하기도 한다. 이 원종을 거름이나 섞어띄움비를 만들 때 사용하며 계속 배양을 해서 활용하기 때문에 적은 양으로도 많은 거름을 생산할 수 있다.
인근 산의 나무와 배나무 단풍시기을 비교해 다음해 시비량을 결정한다. 배나무도 이처럼 아름다운 단풍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아름다운 단풍이 그 해 농사의 성공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김근호 씨는 설명한다.
김근호씨는 그만의 독특한 전정방법을 가지고 있다. 사진에서 잔가지가 나온 부분을 참고. | |||||||||||||||||||||||||||||||||||||||||||||||||||||||||||||||||||||||||||||||||||||||||||||||||||||||||||||||||||||||||||||||||||||||||||||||||||||||||||||||||||||||||||||||||||||||||||
조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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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노블샷시
글쓴이 : 가브리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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