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착 미생물 퇴비만들기

[스크랩] 토착미생물 자가 배양 방법

털보(고흥) 2016. 1. 8. 14:56

손쉬운 토착미생물 자가 배양 방법
미생물의 자가 배양이 초저비용의 관문을 연다. 인접 산 부엽토는 적어도 2억 년간 우리 밭의 환경과 동일한 환경에서 지역고유의 생태계를 이끌어 온 미생물로 가득하다. 우리 밭의 최적화된 미생물이 바로 옆에 있는 것이다.(자연을닮은사람들 대표 조영상)
 
미생물 자가 배양에 있어서 필수적인 것은 미생물 원종과 원종을 배양하기 위한 먹이(배지), 배양조, 배양 최적기의 판단 기술 등이다. 그럼 한 가지씩 문제를 해결해 보도록 한다.

미생물 원종은 부엽토 한 줌으로
내 밭의 환경에 최적화된 미생물 어디에 있을까? 인접 산 부엽토 속에 있다. 인접 산에 가서 3종 이상 나무 아래 소복히 쌓인 낙엽을 걷어내고 부식된 낙엽과 흙이 혼합되어 있는 부엽토를 한 줌씩 모아 검은 비닐에 넣고 혼합하여 그늘에 보관하며 이것을 연중 미생물 원종으로 활용한다. 부엽토 1g속에는 원생동물 3만 마리, 조류 4만 마리, 곰팡이 40만 마리, 박테리아 수십 억 마리가 있다고 밝혀지고 있다. 전체적으로 수백 만 종의 미생물이 부엽토속에 서식하고 있다.


미생물의 먹이(배지)는 산야초와 바닷물로
미생물은 보통 30분 만에 숫자가 2배씩 늘어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영양이 부족하면 배양은 위축되고 만다. 원활한 배양을 위해 미생물에 최적화된 배지가 필수다. 배지는 어디에 있을까? 궁금하면 부엽토에게 직접 물어보라! ‘아~ 떨어진 낙엽과 땅에서 자란 풀들이 유기영양이 되고, 암석과 흙의 분해로 무기영양 먹고 살았다는 상상을 충분히 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조건에 근접하는 먹이를 직접 구하고 만들어 낸다. 바로 산야초 10여종으로 녹즙을 만들어 유기영양을 준비하고 바닷물로 무기영양을 채워준다. 그리고 당밀을 약간 가한다.

우린 친환경농업 처음이 아니다. 40년전 선배농민들은 미생물 걱정 안했다. 가까이에 우리 밭의 환경에 최적화된 토착미생물이 너무도 흔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그 혜택은 우리 가까이 있다. 최고의 미생물 원종 바로 인접산 부엽토속에 있다.
www.naturei.net 2010-03-10 [ 조영상 ]

500리터 물 + 산야초 200g을 갈아 만든 녹즙액 +바닷물 20리터(천일염 600g) + 당밀 3리터 + 부엽토 한 줌(30g) 이 정도의 조합이면 환상적인 배양이 진행된다. 내가 직접 자가제조하는 토착미생물이다. 쉽다!!

배양조는 고무통, 배양조건은 노지(상온)이면 충분
미생물을 배양하기 위해서 첨단시설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큰 오해다. 첨단시설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균일한 조건을 만들어줘 미생물이 신속하게 배양되도록 하는 시설인데 이런 시설에서 나온 미생물제는 내 토양과 내 작물의 환경적 조건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다.

자닮의 미생물 배양의 원칙, 토양과 작물과 동일한 조건에서 배양하라! 그래야 토양과 작물에 최적화된 미생물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배양조를 작물과 동일한 조건에 놓이도록 하는 것은 기본에 기본이다. 그래서 특별한 배양조도 필요 없고, 인공가온도 필요 없고, 전기도 필요 없고 배양조를 감싸는 건물조차도 필요 없게 되는 것이다. 고무통에 물 2/3정도 채우고 뚜껑 덮으면 그만이다. 적당한 조건성 호기와 혐기의 조건에서 배양이 시작된다.

배양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산야초 즙액과 바닷물을 배지로 넣고 부엽도 한 줌으로 어떻게 배양 될까 의구심이 들겠지만 걱정하지 말자. 우리의 두 눈으로 배양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고 언제 써야 할지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배지를 넣고 미생물 원종을 넣고 혼합한 후 뚜껑을 살짝 덮어놓고 24시간 내외가 지나면 가장자리에 살짝 자욱이 생긴다. 미생물이 증식해서 물의 순환흐름이 생겨 나타나는 결과다. 아! 미생물 배양이 시작되었구나!!
www.naturei.net 2010-03-10 [ 조영상 ]

500리터 미생물 배양액으로 5만평까지
500리터 물에 배양해 완성된 미생물은 시판되는 미생물제 1천 병 내외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양이다. 자닮 방식으로 자가 배양하는데 든 비용은 당말 값 약 3,000원 정도에 불과하다. 비용을 제로화하기 이해 당밀을 빼도 배양에는 큰 문제가 없다. 당밀은 미생물의 배양속도를 빠르게 하고 시각적으로 활용적기를 확인하기 수월한 면이 있어 추가하고 있다. 당밀의 대용으로 곡물가루를 삶아낸 물, 산야초를 갈아 삶아낸 물 등을 활용하기도 한다.

보통 100배로 물에 희석해서 활용한다. 토양은 미생물의 집이다. 집에는 수용의 한계가 있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미생물이 들어가게 되면 작물의 영양과 호흡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에 100배 희석을 권하는 것이다. 500리터의 배양액을 물로 100배 희석하면 50톤의 양이 되고 이를 활용하기에 따라서 5만평까지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관주시 면적을 기준으로 하면 300평에 배양원액 20리터 내외, 엽면시비시 물량을 기준으로 하면 500리터 물에 10리터 내외로 활용한다. 미생물이 척박한 토양에서는 좀 더 많은 양을 넣어도 된다.

가장자리로 살짝 원형의 테두리가 생긴 후 24시간 내외가 경과하면 사진과 같이 두툼한 원형모양이 생긴다. 이 정도면 최상의 배양상태라고 판단한다.
www.naturei.net 2010-03-10 [ 조영상 ]

자가 배양 토착미생물제 이렇게 활용한다.
작물 정식 전, 개화 직전 10일 간격으로 2회 이상 토양과 목질부에 충분히 살포한다. (우기시 적당) 작물 생유기 이전에 미생물제는 재배 전 토양기반 조성에 효과가 크다. 10배 희석액도 가능하다. 묵질부 살포시 황토분말을 2kg(500리터)을 추가하면 충 방제효과도 거둘 수 있다.

작물 정식하고 활착이 진행된 후, 착화가 끝난 후 10일 정도 간격으로 지상부에서 토양까지 충분히 살포한다. 주기적인 토착미생물제의 활용은 토양 미생물상을 활성화시켜 토양의 물리성과 비옥도를 증대시킨다.

○독초브랜딩 천연농약과 혼합하여 엽면시비로 활용할 수 있다. 작물 표면에 미생물 다양성을 높여주고 병원균이 퍼질 수 있는 공간을 사전 선점하여 병원균의 확산을 막는다.

배지(먹이)가 떨어지면서 미생물의 증식은 중단되고 급속하게 미생물의 개체수가 줄게 되면서 원형이 깨져버린다. 이것은 액비로 활용한다.
www.naturei.net 2010-03-10 [ 조영상 ]

저장균이 좋을까, 생균이 좋을까
시판되는 미생물제는 보통 액체나 고체분말 형태로 판매된다. 이것을 저장균 이라고 한다. 액체 미생물제는 미생물배양액에 설탕 등을 혼합하여 생산되는 것이고, 고체분말 미생물제는 미생물 배양액을 천연 유기분말, 무기분말 등에 혼합하여 재차 배양하여 생산된다. 생산관정이 복잡하지 않아 농가적 수준에서 충분히 제조가 가능하다.

저장균은 특정한 장소와 균일한 조건에서 대량으로 배양되어 나오기 때문에 배양과정이 내 작물과 토양 고유의 조건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다. 또한 32도 고온이라는 일정한 조건, 일정한 산소의 조건, 일정한 PH조건, 일정한 먹이의 조건에서 배양되기 때문에 야생과 다름없는 통양에서의 적응도가 떨어진다.

노지에서 인접 산의 부엽토로 자가 배양하는 균을 생균이라고 한다. 생균은 명확하게 내 토양과 작물의 고유한 환경 조건을 그대로 반영하기 때문에 저장균과 견줄 수 없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토양의 건강성은 토양 미생물의 건강성이 만든다. 미생물 건강성의 든든한 기반을 만다는 데 노지 생균배양 방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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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유해성의 공포에서 벗어나 자가 배양으로 갑시다!!
미생물은 유익한 것과 유해한 것으로 나눈 것이 상식처럼 보이겠지만 이렇게 구분할 수 있는 과학적 기반은 불과 1% 미만이다. 아직 토양미생물의 1%도 연구가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직한 과학자는 생명을 단정적으로 유익, 유해로 나누는 상업적 논리에 동조하지 않는다. 모든 생명은 다 양면성 가운데 존재하기 때문이다.

미생물의 유해성 논리가 미생물 상업화, 전문화의 명분을 제공하지만 그 과학적 기반은 아주 취약하다. 유해성의 공포에 빠지면 농민은 끊임없이 미생물제를 사 써야 한다. 순수한 부엽토속에 귀를 기울이자. 50년 전 대 선배님들은 미생물 걱정 안했다. 인접산 부엽토가 있었기 때문이다.
조영상 기자
[2010-03-10 10:12:2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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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착미생물 엽면시비로 성장촉진 효과
토착미생물 발효액 살포로 성장을 촉진 출하시기를 조절할 수 있다.(부산 김임현)
 
여러 곳의 토착미생물을 가져다가 수시로 배양해서 사용한다.
www.naturei.net 2010-02-02 [ 자연을닮은사람들 ]

하룻밤 사이에 7센티까지 성장
“토착미생물을 기계로 엽면시비 해보면 참 잘 큽니다. 아침에 한 열시간정도 확대배 양해서 발효시켜놨다가 저녁에 쓰면 다음날 아침에 보면 나무가 정말 많이 커있습니다. 여름이면 하룻밤 사이에 7센티 큽니다. 성장이 너무 빨라도 안 좋으니까 조절해서 보통 3센티 정도 큽니다.”

출하시기를 앞당겨 맞출 수 있다
“우리는 출하시기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시기를 못 맞출 때 사용합니다. 6월 달 같은 경우 4~5일 후에 필걸 토착미생물을 사용하면 그 다음날 꽃이 핍니다. 전날 저녁에 토착미생물을 넣은 물만 관주를 해줘도 그 다음날 꽃이 많이 핍니다. 그 만큼 뿌리 활착을 많이 시킵니다.”

(내용중 일부 요약 : 이경희)

</for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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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야초액비 매력에 푹 빠졌다
전북 전주에서 애호박과 벼 농사를 짓고 있는 이상호님. 관행농사를 지어오다 지난해 조영상 대표의 ‘천연농약전문강좌’를 듣고 토착미생물과 청초액비를 직접 만들어 효과를 보고서 그 매력에 푹 빠졌다. (전주 이상호)
 
청초액비와 토착미생물 매력에 푹 빠진 이상호님
www.naturei.net 2009-07-29 [ 유걸 ]

“산야초액비를 만드는데요. 500리터 용기 기준해서 애호박과 애호박순을 300리터 채우고 거기에 당밀 1말을 넣는데 당밀이 없으면 흑설탕 4포를 넣습니다. 거기에 집에서 직접 배양한 토착미생물 2리터를 같이 넣습니다. 저는 거기에 병충해 기피식물, 이를테면 양파나 애기똥풀, 쓴나물, 은행나무잎과 열매 등등을 추가해 2개월 정도 숙성시키고 걸러서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500배로 희석해 관주합니다.”

애호박과 애호박순 외에도 여러가지 병충해 기피식물을 추가했다
www.naturei.net 2009-07-29 [ 유걸 ]

“이런 액비를 하나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들어가는 재료를 달리하여 여러 개를 만들고 있습니다. 애호박 2에 애호박순 1의 비율로 넣는데, 기피제는 그때그때 조금씩 종류를 달리하여 넣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여기에는 앞의 것과는 달리 양파 대신 익모초, 마늘을 넣었고요. 아직 고삼을 구하지 못했는데 앞으로 고삼도 넣어볼 생각입니다. 관주시에는 500배, 엽면시비할 때는 250배 정도로 희석해 사용합니다.”

토착미생물은 밭과 대나무숲, 인근 산 등 3곳에서 채취한 걸 섞어 사용한다
www.naturei.net 2009-07-29 [ 유걸 ]

“애호박 농사에 지난해부터 이틀 간격으로 이렇게 만든 액비를 살포해주었는데 정말 상당한 효과를 보았습니다. 관행농사시에는 곰팡이병이 가장 골치 아팠는데 액비를 살포하면서 곰팡이병이 현저하게 줄어들었습니다. 꽃 수정도 잘 되었습니다. 관행농사 지을 때는 비료 녹인 것에 미생물을 섞어 주곤 했는데 그때는 수간이 길고 빈약했거든요. 그런데 액비를 엽면시비 하고부터는 수간도 좁아지고 아주 튼실해졌습니다. 거기에 벌레도 덜 들러붙고, 진딧물도 구경하기 힘들어 약을 쓸 일이 없어졌습니다.”

찰고두밥을 육묘상자에 담고 빗물이나 동물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단열재 등으로 덮어준다
www.naturei.net 2009-07-29 [ 유걸 ]

“토착미생물 채취하기 위해선 먼저 찰고두밥을 만드는데요. 여기에 설탕 200g, 소금 50g 넣은 물로 밥을 짓습니다. 이걸 육묘상자에 담아 두는데요. 비가 들이치거나 동물들이 훼손하지 못하도록 겉에 비닐과 단열재로 덮어둡니다. 이걸 밭에서만 하지 않고 하나는 대나무숲에서, 하나는 인근 산에서.., 이렇게 3 곳에서 채취한 미생물을 섞어 항아리에 보관합니다. 이걸 액비를 만들 때 2리터를 넣기도 하고, 500리터에 1.8리터를 넣어 엽면살포도 합니다.”

- 동영상 촬영 날짜 : 2009.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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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토착미생물의 활용은 자연농업의 중심 !
토착미생물의 가치를 온전히 이해하고 적극 활용하는 자만이 자연농업의 정도(正道)에 들어섰다고 할 수 있
 
성환의 김근호님의 논 토착미생물 채취 장면
www.naturei.net 2003-11-28 [ 조 ]
처음 자연농업을 접하면서 토착미생물을 사용해 보고는 그 뛰어난 효과에 대해서 놀라움을 금치 못하던 사람들이 세월의 흐름에 따라 단순 편리성에 대한 욕구와 집중 광고되는 시판미생물에 현혹되어 토착미생물 대신 다른 미생물을 사용하는 예가 빈번함을 안타까운 심정으로 바라본다.

미생물의 특정 기능성을 염두에 두고 개발한 미생물의 단기적인 효과에 현혹되어 미생물의 본질을 망각하고 있다. 미생물은 미생물이니까 농업에 효과적일 거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토착미생물은 과거의 기억속에 묻어 버리는 것이다.


토착미생물의 활용은 ‘자연농업의 중심’이다.

중심이기 때문에 토착미생물의 가치를 간과하는 적당주의식의 자연농업은 자연농업이 아니라는 말이다. 미생물에 대한 인식이 농업을 이해하는 열쇠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자연농업으로 성공적인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토착미생물과 바닷물의 가치에 대해서 깊이 있는 관심이 필요하다.

그 관심과 실천이 여러분들을 보다 쉬운 넓은 길의 자연농업으로 인도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초저비용을 실현가능케 하는 핵심임을 강조하고 싶다.
제발 중심을 굳건히 하는 자연농업인이 되길 간곡히 바란다. 상업농학에 춤추는 오락가락 농법으로는 여러분들의 생존기반을 더이상 지킬 수가 없다.

자연농업은 최소한의 비용만으로 가능한, 그리고 가급적 가까운 지역에서, 손수 만들어 쓸 수 있는 친환경농업을 40여년간 올곧게 지향해 왔다. 그것은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성이 있는 농업을 위해서도 불가피한 길이었고 ‘농민이 주인이 되는 농업’이란 농업의 참된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서도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결과적으로 이런 자연농업의 지향은 ‘친환경성’과 ‘경제성’이 양립(兩立) 가능한 단계에까지 이르렀다는 국제적인 평가를 받기에 이르렀다. 그런 자연농업의 기술적 방법의 중심에 토착미생물이 있다.


왜 ! 토착미생물인가

막연히 비용절감효과가 뛰어나다는 경제적인 측면만으로 평가되기에는 너무도 미흡하다. 이는 토착미생물만이 가지고 있는 분명한 차별성이 있기 때문이다. 자연농업에서는 시장에 범람하는 기능성 미생물제재의 터무니 없는 고가격 책정과 그 효과에 대하여 깊은 우려를 하고 있다.

토양미생물의 진정한 가치를 곡해하고 상업적 수단으로 미생물을 보급한다고 보는 것이다. 일부 자연농업 회원들 중에도 토착미생물 대신 기능성 미생물의 사용을 선호하고 있는데 단연코 말하지만 그런 식의 농사는 장기적으로 토양의 양분균형을 깨뜨리고 작물의 병해를 오히려 가중시켜 친환경농업의 길을 더욱 어렵고 복잡하게 만들게 되어 있다. 토착미생물을 적당히 다른 미생물제로 대체하며 걷는 자연농업의 길은 미로(迷路)와 같이 어려운 가시밭이 될 것이다.


미생물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는 ‘원초적 다양성’

자연농업이 바라보는 가장 유익한 토양미생물이란 태고로부터 이어져온 미생물의 ‘원초적 다양성’이 살아있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토착미생물이다. 토양에 파괴된 미생물의 균형을 다양성이 살아있는 건강한 상태로 회복시켜 주는 것을 가장 중시하기 때문이다. 토착미생물의 활용으로 미생물의 다양성이 회복되어 나감에 따라 토양의 유해 성분들은 분해되어 정화되며 토양내의 영양분은 더욱 다양화되고 토양의 물리성도 놀랍게 변화된다.


쌀·보리 한 되로 1년 내 쓸 수 있는 값진 미생물을 만들 수 있다.

효능에 대해서 의심스러운 생각이 들거든 토착미생물을 시판미생물과 비교 시험해보라. 토착미생물이 월등할 수밖에 없는 것은 그 속에는 토양에 가장 유익한 ‘원초적 다양성’이 살아있고 우리 환경에 가장 오래 적응되어 현장에서 강력한 활력을 가지기 때문이다.

토착미생물의 가치를 온전히 이해하고 적극 활용하는 자만이 자연농업의 정도(正道)에 들어섰다고 할 수 있다. 시판되는 기능성 미생물 뿐만 아니라 자가제조한 누룩균·호묘균도 중심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것들은 일시적인 방편으로 가치가 있을 뿐이다. 기본은 언제나 토착미생물의 활용에 있다. 일시적인 효과에 현혹이 되어 토착미생물의 가치를 망각하게 되면 스스로 자초한 ‘고행의 길’에 들어서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수입미생물이 우리 토양에 왜 필요할까? 국적을 알 수 없는 각종 미생물제재가 온갖 효능을 주장하며 시장을 판치고 있다. 편리성만을 찾고 비용에 문제가 없는 분들은 그 길을 가시라. 그러나 제발 자연농업 회원들만큼은 자중(自重)하시라. 이미 여러분들은 가장 값진 것을 손에 쥐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조한규 명예회장
[2003-07-13 17:51:57]

 

 

5.
자연농업에서의 토착미생물의 위력
하우수 고추재배에 적용한 토착미생물의 활용 경남 밀양 / 김규섭, 박용호
 
포장 전면에 토착미생물의 균사가 꽉들어찼다.
www.naturei.net 2003-11-19 [ 조 ]
수십 년간 고추농사만을 같은 토양에 짓다 보니 역병에서 선충피해에까지 숱한 병해를 겪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게다가 생산성과 품질마저 나빠지면서 기존농법에만 안주할 수 없었던 이들은 유기농업을 선택하게 된다. 각종 비싼 영양제를 밭에 들이대고 좋다는 미생물제재까지, 어느 정도 효과를 보긴 했지만 그대로는 생산비를 도저히 맞출 수 없었다. 비용이 전보다 더 들면 들었지 적게 드는 농법은 아니었던 것이다. 이들의 환경농업에 대한 노력이 진전되면서 자연농업을 알게 되었고 올해로 5년째에 접어든다.
EM균, 팔마균, 뜸씨 등 시판 미생물이란 미생물은 거의 섭렵한 이들이 자연농업 실천을 통해 토착미생물의 효과를 확인하고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간단한 방법으로 인근산의 부엽토에서 채취해 온, 비용이라고는 쌀 몇 되밖에 들어가지 않고 만들어진 미생물이 이렇게 강력한 효과를 낼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것이다. 바닥 토양과 흡착이 돼 힘차게 부풀어오르는 강력한 증식력은 다른 미생물 제재를 사용했을 때는 전혀 볼 수 없는 현상었다고 말한다. 이들에게 이제 역병과 선충에 대한 걱정이 사라졌다. 전에 비해 생산비도 1/3이상 줄어들었기에 시장경쟁력도 한층 높아졌다고 한다.

사진으로 보는 자연농업이다.
www.naturei.net 2003-11-19 [ 조 ]

영양제 걱정은 없다. 필요한 모든 것을 직접 만들어 쓰기 때문에 전에 비해서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셈이다.
고추에는 고춧잎으로 만든 영양제가 제일 좋다는 것을 오랜 농사경험을 통해 터득해 온 김규섭 씨는 해마다 수확 후에 고춧잎을 따서 천혜녹즙을 만들어 한 해 동안 쓸 영양제를 비축하여 둔다. 이 외에도 쑥과 미나리, 으름 등으로 만든 다양한 자재들을 적어도 1주에 한 번씩 토양에 관주를 해 주고 있다. 관주를 해 줄 때와 안 해 줄 때의 고추의 맛은 현격한 차이가 난다고 한다. 김씨가 생산한 고추는 맛을 인정받아 일반보다 고가에 계통출하를 하고 있다.
www.naturei.net 2003-11-19 [ 조 ]

토착미생물이 번식된 토양의 아랫부분을 보면 균사가 토양 속으로까지 뻗어 나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표면으로부터 7cm까지 균사가 올라왔었다고 박용호 씨는 설명을 한다. 토착미생물을 살포하고 하우스를 닫아 놓으면 3~4일 후에 균사가 절정기에 이르게 된다. 이후에 로타리를 치고 두덕을 만든다.
www.naturei.net 2003-11-19 [ 조 ]

육묘장에서부터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들어온 묘는 대부분 고사하고 만다. 그런 묘에, 받자마자 자연농업식 종자 처리를 해 주고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쑥 천혜녹즙을 여러 번 살포한 결과 첫 잎은 바이러스 피해가 보이나 그 다음 잎부터는 정상적인 생장을 보이고 있다.
김규섭씨
www.naturei.net 2003-11-19 [ 조 ]

박용호씨
www.naturei.net 2003-11-19 [ 조 ]

무멀칭재배를 하고 있다. 일반적인 병다발생의 염려와는 달리 멀칭재배시보다 더욱 건강한 생육을 보인다고 한다. 간단한 듯한 새로운 시도의 성공이지만 하우스 농사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염류집적을 방지하기 위해 수확 후 수단그라스를 심고 베어내어 바닥에 깔고 거름을 첨가하고는 토착미생물을 뿌려 살짝 로타리를 친다.
조영상 기자
[2003-11-19 11:10:41]

 

 

 

6.
토착미생물의 진실!
화학농약으로 자연적 물질순환의 흐름을 교란시켜 오히려 병충해의 다발생을 조장하고는 이제 미생물농약으로 그 대책을 삼는다는 것은 병충해에 대한 본질적인 접근이 아니라고 봅니다.
 
www.naturei.net 2003-10-06 [ cho ]

자연농업에서는 농가에서 자가 배양한 토착미생물의 활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 토착미생물은 자연농업의 자연관(自然觀)과 재배기술관(栽培技術觀)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자재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시판되는 미생물 중에도 사전 시험을 거쳐 효과가 입증된 제품이 많은 데 일방적으로 미생물제재(BT)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며 협회 차원에서 그런 표명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비판을 자주 받게 됩니다. 그래서 이 지면을 통해서 그에 대한 우리들의 생각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최근 발행된 외국 자료를 보면, 토양에 있어서 미생물의 역할이 알려지면서 항균작용을 하는 미생물이나 질소고정을 하는 특정 미생물에 대해 연구가 집중되었는데 결국 이러한 미생물을 활용한 연구가 거의 실패했음을 시인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기대했던 향균물질 생산과 질소고정효과를 극대화하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입니다.
더욱 놀랍게도 토양에 실제 존재하는 미생물들 중에 현재의 기술로 배양이 가능한 미생물은 1% 미만일 수 있다는 충격적 사실을 밝힙니다.

이 자료는 아직도 무한한 미지의 세계가 흙 속에 있음을 인정하고 지금까지의 단편적인 기술적 접근으로는 미생물의 실체를 온전히 파악할 수 없다고 설명을 합니다.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인공배양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지금까지 드러난 표층적인 연구실적만으로도 미생물계 전체를 설명할 수 있을 것처럼 속단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진정 ‘과학적이지 못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자연농업에서는 미생물의 세계를 자연의 거대한 순환 시스템이라고 이해합니다. 따라서 국소적으로 인간의 편의에 따라 그 생태계에 왜곡을 가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관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원시(原始)적인 미생물의 상태로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함을 인식했고 그 방안으로 지역에서 손쉽게 채취할 수 있는 토착미생물을 활용해 온 것입니다.

근본적으로 특정 미생물을 선택해서 순수 분리해 사용해야만 작물에게 유익하고 병해를 방지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묵시적인 주장이 문제입니다. 그런 주장은 농민으로 하여금 미생물에 대한 자가 제조 활용의 가능성을 막고 상업적 유통시장을 만들어 주는 데 단지 도움이 될 뿐입니다.

시판되는 미생물제재를 활용하면 단기적 효과는 얻을 수 있을 테지만 장기적으로 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도 필요합니다. BT제를 알아야 선진농업인이라는 풍조가 안타깝습니다.
특정 미생물의 효과를 선택적으로 활용한다는 차원에서 개발된 미생물농약을 화학농약의 대용으로 연구하고 판매하려는 국제적인 흐름이 허구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접근방법에는 분명한 문제가 있습니다.
화학농약으로 자연적 물질순환의 흐름을 교란시켜 오히려 병충해의 다발생을 조장하고는 이제 미생물농약으로 그 대책을 삼는다는 것은 병충해에 대한 본질적인 접근이 아니라고 봅니다. 이 또한 반자연적이고 지극히 상업적인 발상이라고 평가합니다. 그 속에는 자연도 없고 농민의 권익도 없습니다. 단지 경제적인 전략만이 존재합니다.
본질적으로 병충해를 조장하지 않는 재배방법을 연구해 내는 것이 농민에게는 가장 유익한 선택입니다.
미래에는 인체에 무해한 미생물 농약을 활용해 병충해에 걱정없는 농사를 지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를 하는 농민이 있다면 그 사람들은 자연을 통찰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들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재배방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외부적인 투입자재로 충분히 조절할 수 있다는 기계적인 사고방식이 그 거대한 농업자재시장을 형성하게 하고 농민들은 결국 자재의 노예가 되고 맙니다.

전문가들은 화학농약을 사용하듯이 미생물농약을 그렇게 사용하는 시기가 곧 올 것이라고 예견을 하고 있으며 우리 정부 연구기관에서도 2000년대 최대 중점사업으로 미생물제재 연구 사업(BT)을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이 분야로 진출해 한몫 보려는 벤처기업들이 많다고 합니다.
‘산업에는 IT(정보통신), 농업에는 BT’라고 주장하며 그 방향으로 한국농업연구의 흐름을 잡아가는 시도는 결국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유익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오히려 환경농업의 본질을 호도하고 농업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의 존속가치만을 부각시키는 부표(浮標) 이상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정 미생물을 과다 살포함으로써 기존의 미생물 생태계가 교란된다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 ? 당장 그런 결과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무해하다고 주장한다면 한국 사람이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황소개구리’의 교훈을 들려 주고 싶습니다.
자연에 대한 깊은 생물학적 통찰이 있는 사람이면 결국 미생물과 개구리는 별개일 수 없다는 사실을 시인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미생물 농약은 인간에게 해가 없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없습니다. 해가 없다는 것은 현재의 분석기준에 의한 일시적인 판단일 뿐입니다.
국적을 알 수 없는 온갖 미생물농약이 지금의 화학농약처럼 전국토에 뿌려지는 그 때, 자연은 우리에게 어떤 화답을 할까 생각해 보셨습니까?
그 보이지 않는 깊은 세계를 마구 짓밟아 문제가 생길 때 그 다음,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더 이상 없을 수도 있습니다.

자연농업에서는 토착미생물을 농약으로서가 아니라 토양생태계 복원과 식물생장을 돕는 동반자로 활용합니다. 농가에서 손쉽게 만들어 활용할수 있어 별도의 비용을 들일 필요도 없으며 그 효과도 뛰어나다는 것이 속속 입증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싼 대가를 지불하고 특정 미생물제재를 사용해야 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 가까운 곳에 길이 있습니다.
자연농업은 이를 위한 무한한 상상력과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조한규 명예회장

 

 

 

7.
산과 논의 토착미생물을 동시에 채취, 효과 배가
벼 수확기가 다가오면서 논에서 채취하는 토착미생물의 활용에 대해 싣는다. (충남 성환/ 김근호)
 
환경농업이 활성화되면서 수입산이나 국내산 미생물이 범람하고 있지만 이런 자재는 고가이기 때문에 일반 영세농민들이 사용하는 데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과연 미생물을 농가에서 직접 만들어 쓰는 방법은 없을까?
미생물을 자가 배양해서 놀라운 성과를 보고 있는 김근호 씨를 찾았다. 이 농가는 5년 전부터 일반시판 미생물제재 구입을 중단하고 토착미생물을 자가 배양해 활용하고 있는 데 일반시판 제재와 비교하여 전혀 손색없는 오히려 더 뛰어난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한다. 시판 제재는 토양에 살포시 초기 침투력이 약하고 한 종류만을 사용하면 점차 역가가 떨어지는데 반하여 토착미생물은 토양으로 급속히 확산됨은 물론 지속적으로 활용해도 꾸준한 효과를 낸다고 한다.

www.naturei.net 2003-09-26 [ 조영상 ]
김근호씨는 호기성 미생물이 주로 서식하는 대나무 밭의 토착미생물과 혐기성균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고 판단되는 무농약 재배 논의 토착미생물을 채취하여 혼용 사용하므로써 배나무 밭의 토양의 미생물 다양성을 극대화 하려 노력하고 있다. 김씨가 논의 토착미생물을 애용하는 이유는 장마기나 지속적인 우기에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실제 이 방법을 사용하여 환경 악조건 하에서도 배나무를 아주 건강하게 키울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한다.

작목반원 전체 20여명이 일년 내 쓸 미생물 채취를 위해서 쌀 2가마를 방아간에서 쪄와 논 바닥에 깔아 놓았다.
이 방법은 벼를 벤 직후, 벼포기에 수분이 마르지 않았을 때를 적기로 한다. 논 바닥에 밥을 그대로 깔아(그루터기를 덮을 정도)놓고는 그 위에 볏짚을 충분히 덮어두고 약 15일 정도(10월 중순 경)면 사진과 같은 논 토착미생물을 얻어 낼 수 있다.

토양미생물은 식물생장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이다. 식물체의 잔사나 유기물을 분해하여 식물이 흡수할 수 있는 간단한 화합물로 만드는가 하면 토양에 존재하는 다양한 무기성분을 분해하여 작물이 흡수하기 쉬운 형태로 만들고, 한편으로는 합성을 하여 다양한 항생물질과 효소, 유기산 등을 만들어 내 병해를 억제하고 식물체 내 화학반응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자연농업에서는 토양의 미생물상을 다양화 시킴으로서 양분 다양성의 기본을 확보하는 것을 재배의 핵심기술로 하고 있다.
논토양에는 혐기상태에서도 잘 활동하는 미생물군이 서식하고 있다. 이런 미생물을 채취하여 활용하면 토양의 하층부까지 비옥하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www.naturei.net 2003-09-26 [ 조영상 ]

논토양에는 혐기상태에서도 잘 활동하는 미생물군이 서식하고 있다. 이런 미생물을 채취하여 활용하면 토양의 하층부까지 비옥하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가능한 한 제초제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논에서 벼베기가 끝난 직후에 채취한다. 먹기좋을 정도의 밥을 논의 바닥에 그루터기가 덮이도록 깔아놓고 그 위에 볏짚을 두껍게 올려 놓는다. 비가 많이 올 것이 예상될 때는 비닐을 씌워 놓아야 한다.
7~10일 정도 후에는 고두밥에 미생물이 가득 모여들어 균사로 가득차게 된다.
이 경우는 작목반 단위에서 대량 채취할 때 하는 방법이며 개인적으로 적당량을 채취할 때는 아래 방법을 활용한다.

www.naturei.net 2003-09-26 [ 조영상 ]

논이나 대나무밭, 부엽토 중에서 채취한 것을(밥 덩어리) 흑설탕과 같은 양으로 섞어 버무린 후 항아리에 보관을 한다.
삼투압 현상에 의해 밥은 뭉글뭉글한 상태로 되고 향긋한 냄새가 나기 사작한다. 이렇게 한 해에 쓸 미생물제재를 만들어 보관하여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쓴다. 이것을 토착미생물 원원종이라고 하며 실제 활용할 때는 쌀겨에 500~1000배로 희석한 원원종액을 넣고 버무려 수분 65% 정도를 맞춘 후 확대 배양해 원종으로 활용한다. 또는 바닷물 20배와 함께 액체배양을 해서 활용하기도 한다. 이 원종을 거름이나 섞어띄움비를 만들 때 사용하며 계속 배양을 해서 활용하기 때문에 적은 양으로도 많은 거름을 생산할 수 있다.

www.naturei.net 2003-09-26 [ 조영상 ]

인근 산의 나무와 배나무 단풍시기을 비교해 다음해 시비량을 결정한다. 배나무도 이처럼 아름다운 단풍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아름다운 단풍이 그 해 농사의 성공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김근호 씨는 설명한다.

www.naturei.net 2003-09-26 [ 조영상 ]

김근호씨는 그만의 독특한 전정방법을 가지고 있다. 사진에서 잔가지가 나온 부분을 참고.


조영상 기자 

 

8.

쌀과 보리로 만든 주먹밥으로 채취하는 토착미생물
토착미생물의 강점은 미생물의 원초적 다양성이 풍부하다는 것이다. 이 다양도를 더욱 증폭시키기 위해서는..
 
완성된 주먹밥 토착미생물
www.naturei.net 2004-01-28 [ 조 ]
자연농업에서는 특정 유효미생물들의 집단증식과 투입을 통한 토양개량보다는 다양성이 풍부한 자연적인 토착미생물을 직접적으로 활용하는 데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이유는 유효미생물이라 칭하는 미생물들의 과다 연속 증식이 결과적으로 정상적인 토양미생물의 생태계를 오히려 장기적으로 파괴하고 작물의 건강한 생육에 지장을 주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양성이 풍부한 원초적 미생물을 토착미생물이라하고 이 미생물을 이용하여 토양과 작물의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자연농업 재배기술에 핵심이며 이 방법을 활용할 경우 우선 비용에 있어서 절대적인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음은 물론 타미생물제재와 견주어 단기적으로도 효과에 손색이 없다. 장기적으로는 더더욱..

다양성이 더욱 강화된 토착미생물을 채취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채취에 사용되는 재료 영양성분의 다양성을 증대시키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이번에는 쌀과 보리를 혼합하여 영양성분의 다양성을 강화시키고 주먹밥 형태로 채취함으로서 호기적 조건과 혐기적 조건을 충분히 갖추어 더욱 다양한 미생물이 좋아 할 수 있는 물리적 조건을 만들어 주었다.
주먹밥의 경우 외부는 호기적 조건 내부로 갈수록 혐기적 조건을 형성하기에 호기와 혐기성 미생물을 고루 채취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이에 더 나아가 영양성분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미네랄의 보고인 바닷물을 별도 처리하여 비교 시험을 하였다.
다음은 사진으로 보는 주먹밥을 이용한 토착미생물의 채취과정이다.

www.naturei.net 2004-01-28 [ 조 ]
주먹밥을 만들기 전에 손에 바닷물 20배액을 살짝 스프레이해 준다.












www.naturei.net 2004-01-28 [ 조 ]
쌀과 보리를 적당량해서 고루 섞어가며 주먹밥을 만든다. 쌀과 보리로 밥을 할 경우, 사전에 물에 충분히 불린후 질지않을 정도로 푸실푸실한 밥을 지어야 한다. 만일 너무 건조하게 밥을 지은경우 수분의 부족, 연화(부드러워짐)의 부족으로 원할한 채취를 못할 수도 있다.
겨울로 갈수록 연한게 밥을 지어야 하고 여름이 가까와 질수록 약간 된듯하면서 먹기좋은 밥정도로 하면 성공적으로 채취할 수 있게 된다.



www.naturei.net 2004-01-28 [ 조 ]
왼쪽은 쌀과 보리를 혼용, 그리고 바닷물 스프레이를, 오른쪽은 쌀밥만으로 준비를 했다.
만일 너무 건조하게 밥을 지은 경우 수분의 부족, 연화(부드러워짐)의 부족으로 원할한 채취를 못할 수도 있다.
겨울로 갈수록 연한게 밥을 지어야 하고 여름이 가까와 질수록 약간 된듯하면서 먹기좋은 밥정도로 하면 성공적으로 채취할 수 있게 된다.





www.naturei.net 2004-01-28 [ 조 ]
주먹밥을 완성하여 도시락에 넣고 위에 모기장으로 덮어 놓았다. 모기장을 사용한 이유는 보다 미생물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주변부에 수분이 부족하다고 판단(수분65%)될 경우 별도 물을 준비해가 주변부에 물을 흠뻑뿌려준다.
미생물 채취과정에서 실패하는 대부분의 경우가 수분부족에서 비롯된다. 겨울로 갈수록 채취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이 기간에 이루어지는 수분증발량이 증가한다. 따라서 겨울로 갈수록 주변부에 좀 과하다 싶을 정도의 수분공급이 필요하다.




www.naturei.net 2004-01-28 [ 조 ]
여름의 경우 3~4일, 가을은 6~7일, 겨울은 15일 정도 소요되면 사진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윗부분의 사진은 바닷물을 처리한 것인데 처리한 것의 경우 균사가 더욱 왕성하게 형성된 것을 볼 수 있다. 영양을 다양화 할수록 다양한 미생물이 그리고 더욱 왕성한 활동이 이루어 진다고 판단해도 좋을 듯 싶다.


 

 

 

9.

흙과 함께 하는 손쉬운 토착미생물 발효
토양 표층에 쌀겨나 띄움비, 식물잔사, 녹비, 풀 등의 유기물을 시용하고 토착미생물을 전답에 넣는다. 이것이 ‘흙과 함께 발효’라는 것이다.
 
www.naturei.net 2003-12-07 [ 조 ]
토착미생물을 일본에 처음으로 소개한 책 『토착미생물을 활용하자 (土着微生物を 活かす)』- 조한규 (본지 발행인) 저 - 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일본 농민들의 미생물에 대한 관점이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누구나 손쉽게 직접 만들어 활용할 수 있는 토착미생물의 위력이 시판미생물에 비해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시작한 것이다. 오히려 그 우수성이 드러나고 있다. 이 지면을 통해 일본 <현대농업>지에 실린 관련 내용을 싣는다.

토양 표층에 쌀겨나 띄움비, 식물잔사, 녹비, 풀 등의 유기물을 시용하고 토착미생물을 전답에 넣는다. 이것이 ‘흙과 함께 발효’라는 것이다.
실로 간단하다. 그러나 굉장한 효과가 있다. 이 농법의 주역은 인간이 아니고 미생물이나 지렁이. 이들에게 일을 하게 하면 토양의 미네랄이 이용하기 쉽게 되며 비료가 생성된다.

그리고 토양 단립구조나 흐물흐물한 층이 만들어진다.
밭고랑의 표면에만 띄움비나 산야초, 가지의 경엽 등을 시용하고 흙과 함께 발효시킨다. 특히 4년간 한 번도 경운하지 않은 무경운 두둑을 유지하고 있다. 밭두둑 연속이용과 흙과 함께 발효로 풋사과 향기가 나는 가지를 생산한다.

- 연간 비료대 10만 엔, 살균제 거의 제로, 퇴비 특별히 만들지 않고 11t 수확
나카고시 교이치 씨가 하는 지금의 농법은 후쿠오카 씨의 자연농법을 겨냥하여 영리재배를 추구한 것라고 한다. 밭두둑은 경운하지 않는다. 그래서 다음해의 두둑 만들기도 필요 없다. 기비는 띄움비나 산야초를 두덕위에 펼쳐놓는 것뿐이다. 추비는 액비와 띄움비나 계분을 두둑 위에 놓아주는 것뿐이며 경운은 일절 하지 않는다.

수확이 끝나면 가지의 경엽도 두둑 위에 놓아 두며 밖으로 가져 나가지 않는다. 그렇게 혼자 은밀하게 가지를 재배하는 것이 나카고시 씨(32세)이다. 나카고시 씨는 이와 같은 방법을 벌써 4년 정도 계속하고 있으며 완전히 푹 빠져 있다.
이 방법은 무엇보다도 일이 편하다.

먼저 귀찮은 퇴비 만들기가 필요 없다. 최초에는 퇴비도 만들었다. 그 때는 뒤집기가 큰 일이었고 퇴비사도 필요하고 온도관리도 마음이 쓰였다.
그러나 이 방법이면 두둑 표면에 띄움비나 유기물을 놓아두는 것만으로 발효되어 토양이 훨씬 비옥화된다. 그 결과 시비량도 훨씬 줄어들어 나카고시 씨의 비료대는 연간으로 겨우 10만 엔이다(면적은 3.8단보).

잎을 따낸 것이나 수확잔사는 하우스 밖으로 가져 나가지 않는 것도 편하다. 최초의 1작은 밖으로 가져 나갔으나 “이렇게 어려운 일을 해야 되겠나 잎 속에 있는 질소가 아깝구나”라고 반대하는 아버지의 말에 2작째부터는 가지의 경엽을 전부 두둑 위로 뒤돌려 놓았다. 실제로는 청고병이나 반신위축병이 겁이 났으나 해 보니 가지의 경엽은 띄움비에 섞여서 잘 발효되어 청고병이나 반신위축병은 전혀 발생되지 않았다. 또한 흰색곰팡이병 등 기타 병들도 거의 발생되지 않아서 지금은 살균제는 흑색곰팡이병에 1∼2회 사용할 뿐이다.

- 단수는 많고 지역 평균 8t에 대해서 나카고시 씨는 11t이다.
더욱이 수확된 가지는 단단하며 무겁고 맛이 있다. 출하는 농협이 중심이 되고 있으나 일부는 도쿄의 덴뿌라 가게와 개별로 팔려 나갈 정도로 품질 평가가 좋다.
좀처럼 밑기지 않는 나카고시 씨의 가지 재배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거기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 눈으로 확인하고자 나카고시 씨가 살고 있는 고오치로 날아 갔다.

- 잎이 서고 건강한 나무, 바삭바삭 건조한 두덕
나카고시 씨의 가지는 비가림 재배다. 4월 중 하순 정식에 6월 하순부터 11월 상순까지 수확한다.
하우스를 방문하였던 바 먼저 가지나무 모양에 놀랐다. 3개의 가지가 나가도록 만든 힘찬 가지가 뻗어 있고 달랑달랑하게 큰 열매가 매달려 있으며 힘차게 자라나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무엇보다 오후의 가장 더운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중엽에서 위의 잎들이 싱싱하게 서 있어서 원기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무 밑둥치를 보니 좀 큰 듯한 두둑(폭 1m20cm, 높이 30∼40cm)의 표면에 여러 가지 유기물로 멀칭한 것 같이 피복되어 있고 의외로 바삭바삭 말라 있다. 눈으로 보기에는 두둑은 부드러운 것 같다.

- 종자가 표면으로 나오지 않으므로 잡초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낙엽이 쌓이듯이 식물잔사, 산야초, 띄움비를 두둑에 시용하고 있다.
시용되는 모든 유기물도 산에 낙엽이 쌓이듯이 두둑에 올려놓기만 하면 되며 경운은 절대 하지 않는다.
토양표층에는 호기성균, 그 중에는 혐기성균도 있어서 각각 알맞은 곳을 선택하여 서식한다. 그것을 파괴하기 싫으니까 경운하지 않는다. 그렇게 되면 시판 균이나 토착미생물이나 안심하고 정착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거기에 로타리를 치면 지렁이가 잘려서 죽어 버리므로 이것은 안 된다고 생각하여 무경운으로 전환하여 갔다.

천장의 비닐은 벗기기 전에 하우스를 1주일간 고온으로 유지시키면 2∼3일 만에 아주 흰균이 두둑 표면에 퍼진다. 천장의 비닐을 벗긴 뒤에 바람이 불어도 날아가지 않을 정도로 균사가 잔뜩 산야초나 가지의 경엽 등에 달라붙는다고 한다. 아마 이 때 토착미생물도 달려들어 와서 흙 속의 미네랄도 먹이로 발효가 진행되며 균에 의해서 토양이 경운되는 것이다.

- 이후 4월의 정식까지 두둑은 건드리지 않고 느긋하게 흙과 함께 발효 시킨다.
추비로 쌀겨 띄움비와 인분뇨 발효액비 띄움비는 쌀겨가 반량, 유박이나 생선 찌꺼기, 왕겨, 해초류 분말, 굴껍질, 규산백토 등을 혼합하여 혐기성 미생물을 사용하여 밀폐 처리한 것이다. 나카고시 씨는 이것을 터무니없이 커다란 탱크 3개를 만든다.
혐기성균으로 발효시킨 쌀겨띄움비를 활용하여 수분을 조정한 뒤 밀폐해 둠으로써 간단히 만들어진다.

인분뇨 발효액비. 3개의 탱크에 인분뇨와 혐기성균을 넣고 띄움비로 만든 액비를 가하면 산소를 넣는 번거러움 없이 14일 정도에 완성된다.
액비 혼합기인 디스크 휠터는 매일 청소할 필요가 있으나 비용이 들지 않고 칼슘 외에 호르몬 등의 효과가 있는 최고의 액비라고 생각한다.
뒤집기를 해야 하는 호기성 발효와 달리 혐기성 발효는 수분 조정을 해서 밀폐해 둘 뿐이므로 편하다. 호기성 발효는 유기물의 손실이 많아서 아까운 측면이 있다.
혐기성 발효는 발효과정에서 비타민이나 호르몬 등과 같은 효소와 같은 것도 만들어서 축적되어 가는 이점이 있다. 무엇보다 완성된 띄움비는 맛있는 냄새가 난다.
그 외 마을의 퇴비센터의 퇴비(우분+왕겨+가정 쓰레기)뿐만 아니고 가지의 줄기나 잎에도 양분은 상당히 있다. 그래서 나카고시 씨의 기비 질소량은 일반의 1/3인 10kg 정도라고 한다(농협의 시비기준은 27kg).

또한 추비로서 3일에 1회 400∼600ℓ씩의 인분뇨 발효 액비를 관수 호스로 시용하고 있다. 인분뇨 발효 액비는 ‘비용을 줄이고 싶다’, ‘양분의 균형이 좋을 것이다’라고 생각되어 시작하였다. 마을의 청소국에서 무료로 인분뇨를 분양받아서 중고 탱크에 넣어서 혐기성균으로 발효처리한 것에 띄움비로 만든 액비를 가하여 만들고 있다.
또한 과석에 발효 인산자재인 ‘M인산칼리’과 쌀겨를 가하고 발효시킨 화학비료 띄움비를 한 달에 한 번 반당 30kg, 또한 띄움비와 발효계분도 한 달에 한 번 각각 반당 100kg씩을 추비한다. 그렇게 하면 그 때마다 두둑에 곰팡이가 핀다.

- 초기는 천천히, 1개월이면 추월
그런데 이와 같은 방법으로 하면 생육은 후반에 왕성한 형으로 변한다.
“정식했을 때는 비료가 적은 상태입니다. 게다가 묘가 많은 비료와 밀식으로 키워진 구입 묘이므로 스스로의 힘으로 뿌리를 신장시키기까지 초기는 천천히 자라납니다. 그러나 1개월 정도 지나면 추월해 버립니다.” 또한 해가 갈수록 수세가 강해진다고 한다. “기비를 넣고 경운할 때는 생육이 약하고 비가 거치고 맑아지면 나무가 축 늘어졌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잎은 가늘고 길며 뻣뻣하게 서게 되어 속으로 햇빛이 잘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
이것은 아마 인산이 잘 듣고 있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인산의 효과가 나타나면 질소동화가 잘 진행되고 충실한 잎이 만들어지게 된다. 그와 같은 나무는 병에도 잘 걸리지 않는다.

달린 가지는 묵직하여 9개들이 출하상자의 무게를 측정하여 보았더니 2.5kg가 표준인데 3kg나 되었다. 수확까지의 기간은 다르지 않으나 과육이 치밀한 것이다. 또한 나카고시 씨는 “가지를 잘라보면 풋사과와 같은 향기가 난다”고도 한다. 그와 같은 양호한 품질이 입을 통하여 도쿄의 튀김집에까지 전해졌다. 그 가계의 상무가 직접 찾아와서 “이와 같은 가지는 먹어 본 적이 없다. 쓴맛이 없다.”라고 평가해서 판로가 넓어졌다.

- 1주당 지렁이 120마리
두덕의 표층은 푸슬푸슬, 속은 구멍 투성이로 피망 1주당 지렁이 120마리가 발견된다. 그래서 흙 속에서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나카고시씨에 부탁하여 두둑을 무너뜨려서 가지의 두둑 속을 관찰하기로 하였다.
그 결과가 두덕 연속이용, 잔사이용으로 흙과 함께 발효시킨 두덕은 표층이 검은색의 푸슬푸슬한 단립층으로 두덕의 속은 구멍 투성이였다.
단립층에는 지렁이가 잔뜩, 세어 보았던 바 1주의 1/4의 두덕 부분에 31마리. 1주당 120마리나 있다는 계산이다. 나카고시 씨에 의하면 지렁이가 계속해서 똥을 내 놓기 때문인지 “흙이 계속해서 부풀어올라와서 관수 튜브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묻혀 버린다”는 것이다.
지렁이는 무경운으로 하여 미숙 유기물이 풍부하게 만들고 농약을 사용하지 않으면 이같이 증식된다고 한다. 실제로 나카고시 씨의 재배는 지렁이에 딱 맞는 환경이다.

그 밑의 층은 적은 구멍 투성이다. 지렁이의 구멍이라기보다 흙과 흙 덩어리의 공간이나 뿌리의 구멍이다.
그래서 물도 잘 빠진다. “이 곳은 원래는 점토질의 적토였다. 재배를 시작한 당초에는 수분이 많은 상태로 작업을 하면 물이 잘 빠지지 않고 특히 그늘 부분은 잘 건조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물이 잘 빠지게 되었다”라고 나카고시 씨는 말한다.

- 천천히 저온 발효한 덕택
일반적으로 무경운 토양에서는 연수가 지날수록 뿌리의 구멍이 증가되기 때문에 토양은 이외로 부드럽고 배수가 개선된다. 또한 표층에만 시비할 수 있어서 추비 위주로 시비를 하기 때문에 전체의 시비량은 적게 소요된다는 것이다.
경운 4년째의 두덕이라고는 할 수 없을 정도로 내부는 부드러우며 뿌리는 바로 아래나 두덕 구석구석까지 잔뜩 뻗어 있었다. 두둑 표면은 유기물로 덥혀 있고 건조되어 있으며 그 아래에는 검고 단립화된 흙이 잔뜩 차 있었다.

나카고시 씨의 경우 이 무경운조건에 발효가 가해지므로 일반적인 발효의 양상과 다르다. 나카고시 씨의 밭은 가을부터 봄에 걸쳐 천천히 흙과 함께 발효가 진행된다. 그렇게 되면 흙의 단립화가 한꺼번에 일어난다.
미즈구치 씨가 기술한 ‘흙과 함께 천천히 발효시킨다’에 천천히 이루어지는 발효는 토양미생물층이 복잡화 되어 토양을 단립화시키는 효과가 더 크다고 하였다. 그 복잡화된 균상은 무경운이기 때문에 흐트러지지 않고 안정된다. 그리고 추비로 쌀겨띄움비나 인분뇨 발효액비를 시용하므로 균은 더욱더 힘을 얻게 된다.
아마 앞의 지렁이도 토양의 단립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토양에서는 일반적으로 흡수되기 어려운 인산이나 미네랄이 보다 흡수되기 쉽게 흡수되며 병에 강하게 되거나 고품질의 가지를 수확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흙과 함께 발효하는 것은 저온발효이다. 그 때문에 열에 의한 유기물의 손실이 적다. 발효과정에서 비타민이나 호르몬, 효소 등이 생성되어 지력이 증대된다. 그 때문에 시비량도 극단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 않아도 되는 노력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인간은 필요 없는 일을 하고 있지 않는가라고 반문합니다”라고 말하는 나카고시 씨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 두둑 연속 이용 + 흙과 함께 발효하는 토양관리 요약

① 11월 상순에 수확을 마치면 가지를 자른다. 가지는 통로에 모아둔다
② 뿌리를 뽑아내고 하우스 밖으로 가져 나간다(뽑지 않고 마르는 것을 기다리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③ 자른 가지는 자주식 커터로 3cm정도로 절단
④ 관리기로 고랑에 있는 잘라진 가지를 두둑 위로 올린다.
⑤ 그 위에 띄움비와 산야초, 마을의 퇴비센터에서 구입한 퇴비를 살포하고 평평
하게 해 준다.
⑥ 가지 줄기, 산야초, 띄움비 200kg, 퇴비(우분+왕겨+가정 쓰레기) 4㎥눈이
오기 전에 11월 말까지 하우스의 양쪽 비닐을 내리고 1주일 동안 하우스를 고
온으로 유지한다. 그 뒤 비닐을 벗겨낸다
⑦ 기비: 발효계분 200kg, 띄움비 200kg. 4월에 들어서면 기비로 발효계분과 띄
움비를 살포한다
⑧ 추비: 띄움비, 발효계분 월 1회 100kg씩, 과석+M인산칼리+쌀겨 월 1회
30kg, 인분뇨 발효액비 3일에 1회 400∼600ℓ4월 중순부터 정식. 심는 구멍
에 띄움비 한 줌씩을 넣고 심는다. 두둑은 부드러워서 손으로 충분히 파진다


<현대농업> 편집부 , 2001년 10월호에서 인용


 

 

 

10. 

토착미생물을 이용한 최고의 토양 만들기! (1,2 부)
토착미생물 채취대회(2) '자연을 닮은 사람들' 대표 조영상님 (2006. 4.18 ~19.)
 
www.naturei.net 2006-06-12 [ 자연 TV ]

 



미생물 활용의 초점은 부엽토와 같은 토양 만들기이다
완변한 토양을 위해 부엽토를 활용하는 가장 단순한 방법을 이용한다

우선 토착미생물을 채취하기 위하여
부엽토에 구덩을 파고 -> 먹기좋게 한 밥을 나무도식락에 담아 종이로 싸서 넣는다
-> 주변에 물을 충분하게 흠뻑 뿌려주고 부엽토을 덮는다


이때 다양한 미생물을 모으기 위해 잡곡밥과 바닷물을 활용하면 좋다
이 상태에서 여름에는 2~3일 겨울에는 15~20일 봄,가을에는 그 중간정도 두었다가
흑설탕과 1:1로 버무려 항아리에 보관하면서 사용하면 된다

또한 순수한 유기질 확보를 위하여 호밀,자운영,헤어리벳치등을 이용해 초생재배를 한다
초생재배는 겨우내 토양을 보호해주며 미생물을 활성화 시켜주는 효과와 함께
작물의 뿌리가 활성화되어 필요한 거름양이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미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은 토양의 영양분을 다양화 시키고
토양의 병해를 줄일 수 있다는것이다
따라서 죽이는 방법보다 미생물을 다양하게 하는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식물을 건강하게 하는 노력이 충과 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방법이다
식물이 건강하다면 특정한 균이나 충에게 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11.
 

부엽토 미생물 자가배양의 전과 후
토착미생물 주기적인 공급 후 작물의 건강상태가 놀랍게 달라졌다.(익산 남영권님)
 
www.naturei.net 2011-02-10 [ 조영상 ]

작년에 수분공급을 극도로 제한했던 방법에서 올해는 적은양이지만 정기적으로 물을 공급하면서 미생물을 같이 꾸준히 공급한 결과 토마토 상태가 안정적이면서 균에도 강해졌다고 한다.

당밀대신 토마토즙
"올해는 토착미생물을 채취해서 물을 줄 때마다 관주를 했어요. 배양은 고무통에 대나무와 산의 부엽토를 한 줌씩 넣고 배지로 당밀대신 토마토즙 18리터 넣고 배양해서 한 동에 10리터씩 관주를 했습니다."

"물을 작년에는 거의 안줬는데 올해는 환기를 시키는 11월 중순 까지는 5일 간격으로 한 번씩 주고 그 이후로 12월 중순 까지는 일주일 간격, 그 이후로는 15~20일 간격으로 줬습니다."

생육상태가 좋아져
"미생물을 쓰니까 잎들이 정상적인 생육을 하고 있는 상태예요. 작년에는 수분을 안주게 되다보니까 잎의 노화가 빨리 와서 생리장애를 겪었거든요. 토착미생물 때문에 생리적으로 좋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토착미생물 사용 후 땅이 상당히 부드러워 지고 그 결과 뿌리작용이 좋아져 생육태가 상당히 좋아졌다.
www.naturei.net 2011-02-10 [ 조영상 ]

땅이 좋아지니 뿌리작용도 상승
땅 자체가 작년에 비료를 안 넣고 해서 굉장히 황폐화가 되어 있었는데 올해는 굉장히 땅이 부드러워 졌어요. 토착미생물이 들어가서 땅이 많이 좋아지지 않았는가 싶어요. 그러다보니까 뿌리가 작년보다 나아지고 잎이나 모든 면에서 생리적으로 좋아요.”
(내용중 일부 요약 : 이경희)

 

 

 

12. 

토착미생물로 경반층이 뻥 뚫렸다
모종도 살리고 땅도 살리고 미생물이 답이다.(포천 김종래님)
 
www.naturei.net 2012-07-23 [ 조영상 ]

5톤 물을 공급해도 슬리퍼를 신고 다닐 정도로 땅의 흡수력이 좋아졌다. 6월 초부터 꾸준히 미생물을 공급한 결과다.

꾸준한 미생물 공급 성공적 수확
이번에 오이를 심기 전에 토양 검증을 했는데 전부다 높아요. 기준치에서 질소질만 20% 높고 나머지는 배 이상 높아서 기비를 안 하고 있다가 자닮을 만나면서 미생물만 가지고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관주를 깔자마자 계속 미생물 배양액을 넣었습니다. 모종상태가 안 좋아서 걱정을 했는데 그 상태에서 꾸준히 미생물을 넣고 나서 보니까 의외로 너무 잘 됐습니다.”

예전에는 물이 배어나와 장화를 신지 않으면 다닐 수 없었던 땅이 슬리퍼 신고도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좋아졌다.
www.naturei.net 2012-07-23 [ 조영상 ]

경반층 뚫리니 흡수력 짱
“전에는 5000 정도 물을 주면 바닥으로 나와서 장화를 신지 않으면 다니질 못했는데 지금은 슬리퍼 신고도 다녀요. 제 생각에는 경반층이 뚫리면서 스미니까 고랑에 물이 나오지 않는 것 같아요.”
(내용중 일부 요약 : 이경희)

부엽토, 밥, 오이를 넣어 미생물을 배양 시킨다.
www.naturei.net 2012-07-23 [ 조영상 ]

 

 

 

13.

바닷물 5번 엽면시비 효과 대단
반신반의하면서 사용하기 시작한 바닷물이 효자!(고성 김종배님)
 
www.naturei.net 2010-12-07 [ 조영상 ]

올해 전반적으로 수확량이 작년보다 떨어졌는데 영산단지 이곳은 작년보다 작황이 좋아 모두들 들떠있는 분위기이다. 차이점이라고는 바닷물을 사용했다는 것, 큰 기대 없이 사용한 바닷물이 자기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이다.

미생물과 바닷물 의무적으로 사용
“올해 고성이 전반적으로 평년작은 됐는데 저희단지가 작년과 비례해서 수량이 증가했습니다. 깜짝 놀랄 일입니다. 이것은 토착미생물을 잘 활용해서 사전에 미생물을 살포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노동력이 고령화 돼서 미생물을 살포할 수 있는 퇴비살포기를 마을에서 구입해서 의무적으로 논마다 미생물을 넣었어요. 그리고 바닷물을 준비해놓고 영양제 살포시마다 반듯이 바닷물을 사용했습니다.”

www.naturei.net 2010-12-07 [ 조영상 ]

바닷물 사용으로 수확량↑
“작황이 좋은 이유가 저는 미생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생물을 사용했고 바닷물에는 수억만종의 미네랄이 있잖아요. 바닷물이 5회 정도 들어갔거든요 그것을 처음에는 우습게 생각하고 해봤는데 결과가 이렇게 좋아요. 바닷물을 30배로 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바닷물과 한방영양제를 영양제 줄때마다 방제 할 때마다 줬어요.”

“제가 하는 말을 농민도 안믿습니다. 바닷물 그게 뭔데~ 하는데 올해 작황이 좋은걸 볼 때 깜짝 놀랍니다. 우리는 바닷물을 4톤 정도 저장을 시켜서 숙성 시켜 쓰는데 그것 말고는 다른 것은 안했으니까 농사가 잘 된 이유는 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평균작황이 타작을 해보면 작년보다 적게 나온다는데 우리 마을은 작년보다 더 나왔습니다.”

www.naturei.net 2010-12-07 [ 조영상 ]

예방차원으로 황토방제
“방제에 대해서는 황토유황을 주로 쓰는데 물 500리터 기준으로 할 때 황토유황은 1.5~2리터를 넣어서 사용했습니다. 병이 안든 상태에서 미리 예방차원으로 썼기 때문에 효과를 눈으로 볼 수는 없고 결과만 보는 거죠. 그리고 자리공,고삼 벌레 때문에 초오를 우려서 썼습니다. 올해 저희는 물바구미 피해도 전혀 없었습니다.”
(내용중 일부 요약 : 이경희)

 

 

 

14. 

미생물 엽면시비 한번으로 효과
한 번의 미생물 시비로 수확량과 미질이 달라진다.(구례 홍순영)
 
www.naturei.net 2010-10-25 [ 조영상 ]

쌀겨농법에서 우렁이 농법으로 전환하면서 쌀겨의 빈자리로 땅이 척박해 지기 시작한 것을 보완하기 위해 토착미생물을 사용한 결과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이모작으로 조수익 평당 8천원
“현재 벼농사 다음에 호밀이나 밀을 심어서 2모작 체제인데 일반 농가도 2모작을 한다면 조수익으로 평당 일반 농사는 4~5천원도 하는데 저희는 수도작에서 평당 5천원 잡고 후작으로 호밀이나 밀, 콩 들어가서 3천원 정도 보고 있습니다. 평당 8천원 선은 봐야 농가들이 이득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척박해지는 땅 미생물로 보완
"볏짚과 밀대 보릿대는 꼭 환원해서 넣어줘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축산농가 다 주고 그러려면 축산농가에서 퇴비라도 가져다가 넣어줘야 하는데 인력이 없어서 그러지도 못하니까 문제입니다."

“쌀겨농사로 농사를 짓다가 방법을 바꿔서 우렁이 농법으로 농사를 짓다 보니까 볏짚이나 밀짚 다 집어넣어도 땅이 척박해지는데 토착미생물을 인접 산에서 가져다가 수도작에다 엽면시비로 주고 이어서 밀에도 줘보니까 확실히 나아요. 그것만 뿌려줘도 밀알이 퉁실퉁실 더 나오고 효과가 굉장히 많이 나오더라고요.”

www.naturei.net 2010-10-25 [ 조영상 ]

부엽토와 바닷물로 한번만 뿌려도 OK
“부엽토 뜯어다가 물 500리터에다 그것 넣고 공기발생기 돌려놓고 바닷물 서말 55~60리터 넣고 그것만 5시간 돌렸다가 거기서 나온 물 250리터하고 물 750리터에다 1000리터를 2천 평에 뿌렸습니다. 한번만 뿌려도 효과가 확실합니다.”
(내용중 일부 요약 : 이경희)

 

 

 

15. 

<form name="Contents">
콩가루 삶은 물, 당밀 대체 가능
삶은 콩 갈아 만든 콩물이 토착미생물 발효에는 효과적이다.(부산 김임현)
 
콩을 삶아 갈아서 토착미생물로 발효시킨 물이다.
www.naturei.net 2010-02-02 [ 자연을닮은사람들 ]

국산 콩을 갈아 만든 콩물로 비용은 낮추고 미생물 발효효과는 높인다.

콩물이 달밀 보다 효과도 가격도 흡족
토착미생물을 발효시킬 때 당밀 대신 국산 콩을 갈아서 콩물을 만들어서 그걸 당밀 대용으로 쓰니까 토착미생물 발효하는 데는 아주 잘 되더라고요.”

"콩을 삶아서 갈아서 토착미생물에 발효를 시키는데 3~4일만 지나면 열이 후끈거리면서 발효가 잘 되요. 윗물만 떠놔도 발효가 됩니다. 그렇게 발효시킨 콩물을 당밀대신 이용합니다. 전에는 당밀을 많이 썼는데 콩물이 더 낫더라고요. 청초액비를 배지로 쓰는 건 좀 약하고 콩물이 좋아요. 당밀보다 가격도 편합니다."

(내용중 일부 요약 : 이경희)

</form>15.
유기재배 벼 무방제 안착
나락심어 놓고 논에 한번도 안들어 갔다고 한다. 토착미생물 한번 살포로 모든 방제를 대체한 것이다. (순천 박승호)
 
벼농사에 완전 몰입되어 있다. 벼농사의 초저비용화
초간편화 그리고 고품질화의 길이 함께 가능함을
실증해 보이고 있는 박승호님이다.
www.naturei.net 2009-10-27 [ 조영상 ]

3만평의 무농약 벼를 어떠한 방제 작업 없이 토착미생물만의 살포로 깨끗한 농사를 짓는 현장을 찾았다. 38년간의 벼농사 경험으로 자연에서 채취한 자연자재 만큼 훌륭한 것은 없다는 결론이다.

토착미생물로 방제효과 충분
우리는 토착미생물 한번 줘보니까 좋더라는 거예요. 표피가 워낙 두꺼워지고 병충해가 대들지 못해요. 자연이 준 선물은 이렇게 좋구나 하고 느끼고 있는 거예요. 재배기술은 6월 10일 이후에 심고 토착미생물을 꼭 친다는 거예요. 7월 25일에서 8월 10일 그 사이에 토착미생물 1000배해서 살포하는 거예요. 그 때 거름기가 한창 증발해서 부드러워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병충해가 대들 염려가 많으니까 방제도 하고 견제도 하면서 치는 거예요.”

겨울철엔 자운영 심어 질소 보완
“900평 한단지에 350~400리터 뿌리면 무슨 효과가 있나 하지만 결실에 가서 이렇게 표시가 나요. 농자재는 천연 밑거름을 300평당 4포를 모내기 전에 넣고 써래질하고 토착미생물 한번 친 거예요. 겨울에는 자운영 헤어리비치 심어서 갈아엎고 토착미생물 조금 추가 한 거죠. 질소함량은 300평당 3키로 정도 될 거예요.”
햇빛과 공기를 최우선시 하기 위해 평당 50주를 심었다.
한해만에 아주 만족스런 결과를 얻어냈다. 다음은 40주도
적용해 볼 계획이다.
www.naturei.net 2009-10-28 [ 조영상 ]

내년엔 토착미생물과 액비만으로 농사 계획
“내년에는 액비를 뿌려서 미생물 재배로 가보려고 합니다. 기비로 넣는 것도 전혀 안하고 자운영과 헤어리비치 갈아엎은 다음에 액비를 뿌려서 그대로 하고 토착미생물만 한번 주는 거죠.”

"병충해 이런 것 하나 없잖아요. 이게 토착미생물의 힘 이예요. 올해 수도작 38년째예요. 옛날에 했던 농법은 거의 신빙성이 없더라고. 자연농업을 하면서 자연이 준 그 대로 가야지 자연을 거스르면 식물도 알아버리더라고. "

무농약 벼 3만평 비용은 휘발유 값이 전부
“무농약 3만평 비용은 액비 무료로 뿌렸지 토착미생물은 직접 채취해서 쳤지 물론 기계하고 휘발유 값은 있겠지만 그것 이외에는 안 들어갔으니까 정부에서 친환경한다고 지원해 준 것도 다 남는 거예요.”

(내용중 일부 요약 : 이경희)

16.
토착미생물로 160일까지 파릇 파릇
수확직전까지 벼 잎사귀가 광합성을 유지할 수 있어야 최고의 미질이 나오는데 여기에 토착미생물의 역할이 크다는 설명이다.(순천 박승호)
 
병충해 피해 없이 수확직전까지 싱싱하게 잎사귀가 꼿꼿이 서 있다. 토착미생물 처리가 그 이유라고 설명하는 박승호님.
www.naturei.net 2009-10-26 [ 조영상 ]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정상적인 영양 활동을 하면서 160일이 지나야 밥맛 좋은 쌀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벼가 건강한 상태로 충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토착미생물의 효과를 들어본다.

벼는 160일 지나서 베어야 밥맛이 좋다
"지금도 토착미생물을 주면 황후 현상이 늦게 온다고 봐요. 안 노래지고 파람이 그대로 남아 있어요. 지금도 광합성을 하고 볍씨가 영양을 흡수하고 있다는 증거죠. 지금 나락이 굵어졌다고 다 굵어진 걸로 생각하는데 절대 그게 아니 예요. 날씨가 기온차가 나면서 나락도 맛이 드는 거거든요. 무조건 여물었다고 베는데 그건 병충해 온 것 베는 거고 맛을 내기 위해서는 160일 이상 되서 벼를 베어야 합니다. 그 때까지 짱짱하려면 미생물 밖에 없어요. 그래야 밥맛이 좋아요.”
인접한 논의 모습니다. 잎도열병이 심해서 잎사귀는 광합성 기능을 거의 상실했다.
www.naturei.net 2009-10-26 [ 조영상 ]

토착미생물로 벼의 생생함을 유지
"6월 10일 심었고 못자리 20일 이니까 오늘까지 140일 된 거예요. 앞으로 15일 있다가 베어야 한다는 얘기예요. 지금 다른 사람들 베는데 그게 아니 예요. 벼의 대가 말라붙으니까 빨리 베려고 하는 거지 이렇게 나락이 생생하게 있는 상태에서 빨리 베어봐야 다 헛거예요."

“벼는 두 잎만 생생하면 다 작동한다고 하는데 지금 보면 짱짱하잖아요. 이게 토착미생물의 힘 이예요. 다른 준 게 없으니까. 잎이 쳐져 있으면 안 되거든요. 빳빳하게 서 있어야지요.”

(내용중 일부 요약 : 이경희)
출처 : 노블샷시
글쓴이 : 가브리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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