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장수의 비결

[스크랩] 콜라겐 듬뿍! 닭발 편육 만들어 보아요~~

털보(고흥) 2013. 10. 22. 05:57

 

 

 

닭발편육이라는 맛있는 음식을 아시나요?
닭발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콜라겐의 성질을 이용해 만든 음식이랍니다.
우족(소발)에 비해 값이 싸고 사료로 이용되던 닭발을 재료로
우리의 전통음식인 족편을 응용해서 만들어 낸 퓨전전통음식이라고 할 수 있지요.

 

 

경북 문경과 상주에서는 큰 일을 치를 때 돼지머리편육보다 닭발편육을 더 많이 먹어요.
상주에서 제일 먼저 만들기 시작했다는 닭발 편육은
매콤하면서 쫄깃하고 구수한 맛이 있어 반찬이나 술안주로도 좋답니다.

 

그래서 경북에서 닭발편육을 즐겨 먹기 시작하면서부터
닭발가격이 2배 이상 비싸졌다는 말도 있어요.

 

게다가 사용하기 쉽도록 뼈없는 닭발이 생산되면서 가격이 많이 올라,
요즘은 제법 비싼 식재료가 되었답니다. ㅎㅎ

 

사실 닭발은 생김새가 우아하지 못해서 요리재료로는 잘 쓰이지 않았지만,
값이 워낙 싸서 음식점에서 국물을 내는 데 많이 쓰이는 편이었지요.
그런데 닭발가격이 올라서 그나마도 힘들어졌다고 하네요.

 

술을 즐기는 우리 낭군님이 매콤한 닭발편육을 좋아해서 자주 사먹는 편인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마음놓고 먹질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원없이 먹어 보려고 인터넷으로 닭발을 저렴하게 2kg을 구입했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글쎄 뼈를 제거하지 않은 닭발이 도착을 한거예요. 웬지 싸더라구요.

 

너무 난감해서 일단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오늘 마음을 다잡고 닭발편육에 도전을 했답니다.
뼈없는 닭발을 샀더라면 일이 간단했을 텐 데, 하는 후회를 많이 했어요. ㅎㅎ

 

닭발의 수많은 뼈를 일일이 골라 내는 동안,
닭발도 밉고, 닭발을 좋아하는 남편도 미워지더라구요.

 

 

 

 

미운 마음에 매운 고추 팍팍 넣어서 닭발편육을 만들어 놓았더니,
닭발편육이 매워서 느끼하지 않고 맛있다며 좋아 하네요. 고추를 적게 넣을 걸 그랬나요?

 

<< 닭발편육 재료 >>
닭발 1kg, 풋고추 10개, 표고버섯 5장, 새송이버섯 1개, 당근 1/4개, 적양배추 1장
향신채 : 물, 무 , 양파껍질, 파뿌리, 통후추, 마른생강, 마늘, 정향, 팔각
닭발편육양념 : 사과즙 1봉, 간장 5큰술, 겨자갠 것 1/2큰술, 고춧가루 3큰술,
양파 1/2개, 마늘 10개, 생강 1쪽, 생강술 1큰술, 검은깨 1큰술,
깨소금 1큰술, 통께 1큰술, 조청 2큰술, 참기름 1큰술

 

닭발을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찬물에 헹궈 잡냄새와 불순물을 빼 준 후,
다시 찬물과 향신채를 닭발에 넣고 뼈가 무르도록 푹 삶아주세요.

잘 삶아진 닭발을 건져 내고 닭발 삶은 물을 체에 걸러 주세요.

 

닭발 삶은 물을 다시 부어 살이 무르도록 20분 정도 고아 주세요.

 

닭발이 푹 삶아져 부드러워지면 감자으깨기로 닭발의 뼈가 빠지도록 늘러 주세요.

 

비닐장갑을 끼고 닭발에 있는 뼈를 골라 내세요.

 

닭발에서 나온 뼈가 이만큼이나 되네요.

닭발의 살과 국물이 어우러져 있네요. 닭발에는 콜라겐이 많아서 묵처럼 엉기게 된답니다.

 

닭발 양념을 만들기 위해 마늘, 생강, 양파를 작게 썰어 놓아요.

믹서에 썰어 놓은 마늘, 생강, 양파를 넣고 사과즙을 부어 갈아 주세요.

 

닭발편육의 냄새를 잡아 줄 마늘과 생강, 양파를 갈아 놓은 즙입니다.

 

닭발편육에 들어갈 재료를 곱게 썰어 주세요.
왼쪽 위부터 새송이버섯, 당근, 파, 표고버섯, 적양배추, 풋고추 입니다. 닭발편육 양념 재료 입니다.

 

 

닭발편육에 들어가는 재료를 익는 시간을고려해서 순서대로 넣어 주세요.
당근, 새송이, 표고를 먼저 넣고 , 양념을 한 후 파와 고추를 넣고 한소큼 끓여주세요.

 

이제 닭발편육이 다 만들어 졌네요.
한김 나갈 동안 닭발편육을 굳힐 준비를 해야 겠어요.

닭발편육을 꺼내기 좋게 카스테라용 빵틀에 종이호일을 깔아 주세요.
아니면 대접이나 락앤락 통을 이용해도 좋아요.

 

닭발편육을 굳힐 용기에 닭발편육 끓인 물을 부어 주세요.
닭발편육에 여러가지 재료가 예쁜 보석처럼 박혀 있네요.

 

닭발편육 위에 깨소금과 검은깨를 고명으로 뿌려 주세요.
달걀지단을 황백으로 부쳐 가늘게 채썰어 뿌려도 보기 좋아요.

 

 두시간 정도 지나니 닭발편육이 이렇게 단단하게 굳었어요

 

닭발편육을 틀에서 호일째로 꺼내 호일을 벗겨 주세요.

 

닭발편육을 먹기 좋은 크기로 길게 잘라 얇게 썰어 주세요.
남는 것은 랩이나 호일로 잘 싸서 냉동실에 넣었다가 필요할 때 꺼내 드세요.

 

 

닭발편육은 매콤해서 전혀 느끼하지 않기 때문에,

차갑게 해서 산뜻하게 먹을 수 있어요.

이렇게 깻잎에 싸서 먹어도 좋고!!

 

어때요~~ 콜라겐 닭발편육!! 맛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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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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